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은 여름이 대부분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겨울에도 여름 못지않게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이 빈번하다. 특히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하고 나서 발생하는 피부손상이 많은데, 이는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피부에 꽤 심한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상고온현상으로 지난해보다는 약 15~20일 정도 늦어지긴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유명 스키장이 개장을 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들은 이 소식에 바로 스키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스키장을 찾는 이들만큼 이 시기에는 스키장에서의 피부 손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도 증가하게 된다.
허나 스키장에 간다고 해서 모두 피부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스키장에서 제대로 된 관리만 해준다면 피부에 손상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 이에 스키장에서 할 수 있는 피부관리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야간스키에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스키어들에게 야간 스키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직장인들의 경우 낮 스키보다는 야간 스키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야간 스키 시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스키를 즐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키장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이유로 낮 정도의 밝음을 유지하기 위하여 낮보다 더 강한 조명을 사용한다. 조명 빛 뿐만 아니라 눈에 반사된 강한 빛이 이중으로 피부에 광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스키를 즐기기 최소 30분 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한다.
이 때 자외선차단제는 얼굴에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목, 손, 귀 등의 노출이 될 수 있는 부위에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를 즐기다보면 땀으로 인해 자외선차단제가 씻겨 나갈 수 있다. 때문에 워터프루프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2. 스키 후 피부는 진정이 필요해!
그러나 아무리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었다고 하더라도 스키를 타고 나면 자외선 및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스키 후 충분한 진정 작용이 필요하다.
우선 스팀타올을 이용하여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충분히 수분공급을 해주도록 한다. 후에는 클렌징 제품을 이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클렌징 하되, 수분감을 빼앗기지 않도록 1차 세안만을 꼼꼼히 하도록 한다. 그 후 충분한 보습제 사용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스키 후 1~2주 정도는 스크럽제나 각질제거의 사용도 피해야 한다.
스키장에서는 단순 자외선만으로 피부가 상하는 것은 아니다. 강한 바람과 심한 기온차 등의 다양한 이유로 피부가 손상된다. 이에 마스크와 고글을 반드시 착용하고, 스키를 타기 전 지속력이 긴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미리 보호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